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된 날...엉킨 관계 풀고 감정을 회복하는 만남의 장
2026년 말의 해, 기독교복음선교회는 ‘뛰는 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성삼위를 모시고 삶 속에서 말씀을 뜨겁게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표어가 아니라, 신앙을 삶의 현장에서 행동으로 증명하자는 다짐입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구정) 연휴가 시작되었는데요. 선교회는 명절의 참된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합니다. 서양력으로는 이미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우리의 정서 속에서는 구정을 지나야 비로소 한 해가 온전히 열렸다고 느낍니다. 그만큼 설은 단순한 연휴가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명절의 풍경은 기대만큼이나 갈등과 부담이 교차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의 만남이 반가움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오해와 피로, 가치관의 차이가 드러나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명절, 갈등이 아닌 화평의 자리로
명절이 되면 고향을 향한 ‘민족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장시간의 교통 체증, 가사 노동의 부담, 경제적 지출 등은 이른바 ‘명절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만큼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종교적 신념의 차이는 가족 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이 차례 음식을 우상 숭배로 여기며 거부하거나, 오해 속에서 가사 참여를 소홀히 한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신앙이 오히려 관계의 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말씀을 관습 자체의 전면 거부로 해석해 갈등이 빚어지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 선교회 정명석 목사는 신앙을 방패 삼아 가족과 등을 돌리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성경은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마태복음 5:9)라고 말씀합니다. 명절에 가족과 화평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신앙의 실천이며, 하나님의 뜻을 삶으로 증거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명절은 옳고 그름을 따지는 날이 아니라, 사랑을 먼저 선택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의 흐름 속에 준비된 날
정 목사는 주일 단상에서 “명절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뜻의 흐름이 담겨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인생살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이런 기회가 없다면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친지들과 우애를 나눌 기회조차 갖지 못하기에 하나님께서 명절을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정 목사는 명절의 핵심을 ‘엉킨 관계를 풀고 감정을 회복하는 만남의 장’이라고 설명합니다. 겉모습의 예법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의 은혜를 기억하며 초막절을 지켰던 것처럼, 명절은 단순한 관습이 아니라 은혜를 기억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날입니다.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 함께 즐거워하라”(신명기 16:14)는 말씀처럼, 명절의 본질은 형식이 아닌 ‘함께함’에 있습니다.

가족 간의 화목, 하나님의 뜻이자 최고의 순종
특히 정 목사는 ‘살아 계신 부모님께 대한 효도’를 강조해 왔습니다. 생전에 자주 찾아뵙지 않으면서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는 것은 참된 신앙인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애굽기 20:1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명절에는 자식들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꼭 찾아뵙고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도리입니다.
종교적 차이로 선을 긋기보다, 먼저 섬기고 배려하는 태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사무엘상 15:22),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마태복음 12:7)는 말씀처럼 형식보다 마음, 의식보다 사랑이 우선입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행동이 곧 최고의 신앙 고백입니다.
안전과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명절은 수많은 인파가 이동하는 시기이기에,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 목사는 과거 말씀을 통해 “즐거운 명절이 슬픔이 되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양털같이 깨끗한 마음으로 정화되는 시간을 가질 때 명절은 비로소 평안의 자리가 됩니다.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이사야 11:9)라는 말씀처럼 상처 없는 명절, 눈물 없는 명절이 되도록 서로를 지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명절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된 날이며, 가족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번 설 명절, 정 목사의 가르침처럼 가족 간의 사랑과 화평으로 하나님이 명절을 만드신 참뜻을 삶으로 증거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