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16일은 기독교복음선교회의 ‘휴거 역사의 날’입니다. 이 날은 선교회의 휴거 기념일이자 실체적으로 휴거가 이루어지고 휴거의 차원을 높이는 날입니다. 올해 ‘휴거 역사의 날’을 보내며 기성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휴거와 선교회 정명석 목사가 전해온 휴거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기독교인들에게 ‘휴거(携擧, Rapture)’는 신앙생활의 정점이자 꼭 이루고 싶은 간절한 소망입니다. 사랑하는 주님을 맞이하여 영원한 구원의 기쁨에 참여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휴거’라는 단어는 소망의 상징이기에 앞서, 때로는 경계와 불신의 대상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는 지난 1992년 다미선교회가 일으킨 ‘시한부 종말론’ 사건이 한국 사회와 기독교계에 남긴 상처가 그만큼 깊기 때문입니다.
■ 반복되는 시한부 종말론의 비극
1992년 10월 28일, 다미선교회는 특정 날짜에 휴거가 일어난다고 주장하며 사회 전반에 큰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학업과 생업을 뒤로한 채 그날만을 기다렸습니다.결국 예언은 실현되지 않았고, 지도자는 법적 처벌을 받았지만 이러한 비극은 현재에도 형태를 바꾸어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 다미선교회는 그간 주장했던 시간에 휴거가 일어나지 않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한 목회자가 SNS를 통해 2025년 9월 25일 휴거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며 세계적 재난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특정 날짜를 지정하는 집단들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보입니다. 전 재산 기부 요구, 사회와의 단절 유도, 선택받은 사람만 들려 올라간다는 자극적인 주장을 합니다.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휴거를 위해 체중을 줄이거나 특정 옷을 준비하는 등 일상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휴거’의 본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비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미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마태복음 24장 36절]
다미선교회가 문제가 된 것은 단순히 ‘휴거’ 자체가 아니라, 인간이 임의로 날짜를 정해 사람들을 미혹하고 삶을 무너뜨렸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휴거를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왜곡하며, 육신이 공중으로 들려 올라가는 현상에만 집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휴거는 결코 요행이나 기적이 일어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말씀의 실천 속에서 이루어지는 전인격적 변화의 과정입니다.
기성 기독교에서는 휴거란 예수님이 재림할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살아나고 살아 있는 성도들은 순식간에 ‘신령한 몸’으로 변화된다고 믿습니다. 이는 죄와 질병, 죽음이라는 육체적 한계를 가진 인간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존재로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지 그날과 시간은 아무도 알지 못하기에 삶을 살아가며 주의 재림을 기다립니다.

■ ‘휴거’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기독교복음선교회는 특정 날짜를 정해 놓고 기다리는 방식의 휴거 신앙이나, 성경을 문자 그대로만 해석하는 태도를 경계해 왔습니다.
지난 50여 년간 선교회에서 전해 온 휴거의 의미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변화의 과정이라는 데 있습니다.
정명석 목사는 휴거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행실이 변화되고 성삼위를 온전히 사랑하는 삶이 함께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말로 믿는 것을 넘어, 삶 속에서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는 변화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성경도 같은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21]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5:10]

기독교복음선교회가 설명하는 휴거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신비한 사건을 뜻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며 사람이 점점 변화되는 과정, 그것이 휴거의 본질이라는 설명입니다.
정명석 목사는 휴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해 왔습니다.
“휴거는 거듭남이다. 새 시대로 와서 새롭게 변화되어 하나님, 성령, 성자를 믿고 사랑하며 그 뜻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쉽게 말해, 옛 삶을 벗어나 새 삶으로 변화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삶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바로 휴거의 시작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17절]
기독교복음선교회에서는 이 구절을 단순히 사람이 물리적으로 하늘로 올라간다는 의미로 보지 않습니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한다’는 것은,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이 지구라는 공중에서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뜻에 맞게 살아가며 삶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휴거는 먼 미래에 일어날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변화의 과정입니다.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며 사람이 달라지고, 삶이 새로워지는 것. 그 변화가 계속 쌓여 갈 때, 비로소 휴거의 의미가 완성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결국 휴거는 현실을 떠나는 일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더 나은 삶으로 변화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말씀을 실천하여 거듭남으로 육신이 변화되고 자신의 영적 차원을 높여가는 과정 자체가 곧 휴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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