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OTT 의 특정 종교단체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대중적 화제를 모았지만,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인권 침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교인들이 직장·학교·지역사회에서 노골적인 차별과 배제를 당해야 했으며, 여성 인권 침해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 종교사회학자 마시모 인트로비네 교수는
“가톨릭 신자가 정치에 참여해도 ‘침투’라 하지 않으면서, 비주류 종교인만 낙인찍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지적했습니다.
국제난민 종교자유관측소(ORLIR) 로지타 쇼리테 회장 역시
"OTT 다큐가 반대자의 목소리만 담은 것은 균형을 잃은 보도”라고 비판했죠.
한국이 유엔 ICCPR(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가입국임을 고려하면,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단순한 논란이 아니라 국제적 의무 위반 소지도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결국 이번 논란은 단순히 특정 종교단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어떻게 균형을 이뤄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다른 기본권을 침해하는 순간,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분이야말로 우리가 지금 깊이 고민해야 할 대목 아닐까요?
'한강일보' 2025년 9월 20일자 온라인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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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학자들 ‘비주류 종교 낙인, 명백한 인권 침해’… 한국, ICCPR 의무 이행 촉구”
▲ 신종교연구센터(CESNUR) 창립자이며 종교사회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마시모 인트로비네 교수(왼쪽)는 “비주류 종교인에게 낙인은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국제난민 종교 자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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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에서 유튜브까지… 표현의 자유인가, 종교 탄압인가
지난 2023년 3월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는 특정 종교단체와 지도자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중적으로 주목을 끌었다. 방송법의 직접적 규제를 받지 않는 글로벌 OTT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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